
초사고 글쓰기 챌린지 7일 차.
오늘의 주제는 챌린지에 참여한 일주일을 반성하고 칭찬하기이다.
반성할 것은 스스로 매일이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챌린지의 조건에서 주말은 제외되었다는 이유로 어제 글을 쓰지 않은 걸 반성한다.
사실 쓸 시간이 없지 않았다.
남편 가게일을 도와주고 집에 들어와서 충분히 쓸 수 있었지만
이것저것 핑계를 대면서 실행하지 않을 타당한 이유를 찾았다.
하지만 끝내 피곤하다는 전혀 타당하지 못한 이유로 쓰지 않는 걸 선택했다.
나의 약한 의지력을 반성한다.
반대로 칭찬하고 싶은 건 챌린지를 완주할 자신이 없지만 어쨌든 도전해 본 내 행동을 칭찬하고 싶다.
글쓰기는 내가 잘하고 싶지만 잘하지 못하는 것 중에 하나다.
앞서 쓴 챌린지의 글쓰기에서도 언급했지만 글쓰기 책을 읽어도 글 쓰는 실력은 눈에 띄게 상승하지 않았다.
그래서 처음엔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었다.
챌린지에 도전하는 나의 글솜씨가 형편없기도 하고 꾸준히 쓰는 것도 자신이 없었다.
망설임 끝에 완주하지 못하더라도 챌린지에 도전해 보기로 했고
목표는 잘 쓰는 게 아니라 꾸준히 쓰는 것으로 바꿨다.
초사고 글쓰기 챌린지를 시작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난 지금
일주일 중 6일간의 글쓰기 챌린지를 해냈고 내 결정이 옳았다.
벌써 내 목표인 꾸준히 글쓰기를 반절은 성공한 듯 보이고 쓰는 속도와 완성도도 블로그 초기보다는 좋아졌다고 느낀다.
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. 다시 한번 느낀다.
지금도 글쓰기에 자신이 없고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 약간은 창피하지만
그래도 여전히 글을 쓰고 있는 나를 칭찬하고 싶다.
지난주 내내 글을 쓰면서 내일 주제는 뭐지? 뭘 쓰면 좋을까? 등을 생각하면서
은근히 재미있었다. (당연히 부담스럽기도 했다.^^;;)
뭔가 새로운 것을 해내고 있다는 뿌듯함에 약간의 흥분과 기대감으로 매일 황금지식 카페를 확인했던 것 같다.
자.. 주말인 오늘도 해냈으니 앞으로 남은 3주도 잘 해낼 수 있겠지?
다음 주 일요일(4/9)도 반성과 칭찬의 시간을 가져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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